커버드콜 위험성, 뜻, 장점, 단점

최근 고배당 ETF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ETF를 확인하다가 보면 대부분 커버드콜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커버드콜 뜻과,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고,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어떻게 고배당을 줄수 있는지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커버드콜 뜻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여기서 기초자산은 S&P가 될 수도 있고 나스닥지수가 될 수도 있으며, 다우존스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기초자산을 매수하냐에 따라 ETF이름이 달라집니다. 

여기서 콜옵션 매도자는 콜옵션 매수자가 옵션을 행사하고자 하면 기초자산을 약속된 금액에 인도해주어야 할 의무가 생깁니다. 그래서 콜옵션 매수자가 옵션을 행사할 때를 대비하여, 기초자산을 매수하여 옵션행사에 대한 리스크를 커버하는 것이며 이것을 커버드콜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커버드콜 예시

내용이 조금 복잡하고, 용어가 어려우므로 조금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A는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 중에 있고, 현재 주가는 100달러입니다.

B라는 사람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커버드콜 설명

그런데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B는 45일 뒤에 엔비디아 주식이 크게 오를 것만 같아 A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커버드콜 전략 설명

B는 A에게 45일 뒤, 엔비디아 주식을 무조건 105달러에 인도해 줄 것을 제안하며, 지금 그 비용으로 3달러를 주겠다고 합니다. A로서는 향후 주가가 떨어지거나 현재와 비슷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매도비용으로 지불하는 3달러를 받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해서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지금 A의 행위가 바로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엔비디아주가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고, 불안해진 A는 혹시 엔비디아가 크게 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그렇게 되면 손해가 커지므로 엔비디아주식을  추가로 1주 매수해 둡니다. A의 이 행위가 커버드콜 전략입니다.

 

커버드콜 장점

커버드콜 전략은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에서 두 가지의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 커버드콜 장점은 하락에 대한 방어력이 비교적 높습니다.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지수가 폭락을 하더라도 콜옵션 매도를 통해 매도비용을 얻어 리스크를 어느 정도는 헷지를 했기 때문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만약 엔비디아 주식이 100달러에서 95달러로 하락했을 경우 B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실제주가가 5달러가 떨어졌다고 해도 매도비용인 3달를 받았으므로, 손실은 2달러로 제한됩니다.
• 주가가 횡보할 때 비교적 높은 수익이 가능하기에 분배금을 많이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엔비디아 주식이 100달러에서 105달러가 되었다면, B는 매도비용을 포함하여 108달러 이상이어야 이익이 나는 구조이므로 마찬가지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게 되며, A는 주가상승분인 5달러와 매도비용으로 받은 3달러를 합쳐 8달러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커버드콜 ETF가 비교적 높은 배당금을 줄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커버드콜 단점

커버드콜 단점은 콜옵션을 매도하므로, 주가의 상승폭이 제한된다는데 있습니다. 위의 예시처럼 엔비디아주식이 120달러가 되면, B가 콜옵션을 행사하게 되므로 120달러 주식을 105달러에 매도하게 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커버드콜ETF 3000만원 투자 시 배당금은?

 

커버드콜 위험성

커버드콜의 위험성은 하락을 방어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락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일정 부분 리스크를 헷지 하는 수준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을 멈추고 상승할 때는 그 상승분을 그대로 추종하지 못하고 수익이 제한되기 때문에 하락은 크고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버드콜 결론

커버드콜 전략으로 고배당을 주고 있는 ETF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배당을 많이 준다고 해서, ETF를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커버드콜을 완전히 이해하고, 본인의 투자성향을 고려하여 투자를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잊지 마세요.